남편의 외도로 6개월만에 다시 찾아온 여성의 이야기 | 리얼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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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외도로 6개월만에 다시 찾아온 여성의 이야기

사무실에 앉아 다른 재판 준비로 통화기록을 확보한 자료를 갖고 검토를 하고 있던 중 의뢰인이 방문상담을 예약한 시간이

다되었습니다. 상담실로 들어갈 때 마다 항상 긴장이 되는 것은 의뢰인이 뿐 만 아니라 저도 긴장이 됩니다.

오늘은 어느 사연을 갖고 있는 의뢰인일까...?

항상 이런 생각을 머리에서 하면서 상담실의 문을 열곤합니다.

상담실로 들어 갔을때 어느 초래한 차림의 한 여성분이 앉아 계셨습니다.

그 순간 바로 기억이 나더군요. 저와 6개월 전 쯤에 상담을 하였던 여성분이셨습니다.

한눈에 알아보고 인사를 하였습니다.

솔직히 나의 머리속에서는 이미 잊혀졌던 사람이였습니다. 예전에 상담을 한 후에 다시 연락이 없으시길래

그저 그냥 잘 지내시는 줄 알았고 관심을 두지 않았던게 사실이니깐요.

우리는 서로를 알아보고 마주 앉았습니다.

날씨가 춥고 그러니 따뜻한 차 한잔과 함께 자연스러운 상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이 여성분께서는 남편의 외도로 인해서 이혼을 생각했었으나 결심을 하지 못하여 이곳 저곳을

돌아 다니면서 알아보러 다니셨던 분이기도 합니다.

남편의 외도로 인해서 이혼을 결심했으나 증거가 없던 관계로 많이 망설였던 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6개월이라는 시간 속에서 얼마나 고민을 하고 마음 고생을 하였는지 한눈에 알 수 있었습니다.

자연스럽게 " 남편은 요즘 잘 하나요? " 라고 묻자 의뢰인은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이혼소송을 수없이 많이 해봤지만 이럴때 저의 마음도 같이 아픈 것이 사실입니다.

분명 이 여성도 예전에는 남편으로 부터 사랑을 받고 자식들을 키우면서 행복한 가정생활을 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언제나 모두가 행복할 수 없는 것도 현실이지요.

그 동안 지내온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는 고민에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의 외도로 인해서 여성은 가정에 소홀해 졌다고 합니다. 물론 밥도 해주기 싫었고 집안 살림도 마찬가지로

소홀 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부부관계도 물론 하지도 않았고 남편도 원하질 않았고 각방을 썼다면서...

그리고 가끔 집에서 홀로 속상해서 소주를 마시고 나서 부부싸움을 하기도 했다고 하였습니다.​

남편의 외도는 잠시 눈을 감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자녀들을 생각해서라고....

하지만 남편으로 부터 먼저 이혼 소장을 받았다고 합니다.

저는 꼼꼼히 읽어보기 시작했습니다.

전형적으로 외도를 하는 남편들이 아내를 떨어트리고자 하는 그런 뻔한 방법으로

정말 말도 않되는 내용들로 이혼을 요구 하고 있었습니다.

살과 뼈를 얼마나 붙여서 작성을 했는지  남편의 말만 듣고 본다면 이건 지금 내 앞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 아내가 나쁜 사람임이 분명하였습니다.​

물론, 전부다 이혼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6개월 전과는 전혀 다른 성격의 소송이 될 것을 짐작했습니다.

어찌되었던 공격자는 남편이 되었으니깐요...​

우선적으로 이런 경우에는 현재 내 앞에 있는 의뢰인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기에..

조심스럽게... 질문을 하였습니다...

1. 혼인관계를 유지하고자 하시는 건가요?

2. 상대방의 주장을 받아 드릴 생각인가요?

3. 정식으로 대응을 할 생각이신가요?

기타 등등....​

그러자 힘 없이 보이고 초래하기까지 한 의뢰인이 말을 하기를...

" 절대 용서를 할 수 없죠. 도와주세요 "​ 라고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얼마나 가정을 지키고자 노력을 하였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것도 몰라주고 자신에게 소장을 보낸 남편에 대한 분노가 극에 달해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의뢰인과 변호사 사이를 떠나서 정말 해도해도 너무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편이..

하지만 냉정하게 현재의 상황을 판단하고 준비를 할 것이 많았습니다.

이렇게 상담을 끝낸 후 여성 의뢰인은 남편에 맞서 대응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상담을 하면서 다시한번 느꼈지만 가정을 지키고자 하는 여성들의 마음은 누구나 다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남편과의 관계가 그냥 그렇게 계속해서 유지되는 것도 사실이라는 것도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다시 좋아지겠지.. 라는 생각을 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초기에 확실히 혼내주지 못하거나 잡지 못한다면 나중에는 본인만 힘들어 질 수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젠 이 치열한 전쟁에서 승리를 하는 것이 목표가 되었습니다.

여성분의 의지가 확고하고 남편의 외도가 분명했고 지금도 진행중인 만큼 철저한 준비를 통해서 함께

대응을 하기로 하였지만...

정말 너무한 남편이란 생각이 드네요.

이상 서유리 변호사 의 리얼 스토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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