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이 되어버린 아내 있는듯 없는듯.. | 리얼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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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이 되어버린 아내 있는듯 없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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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말 한가한 하루였습니다. 진행중인 소송들도 어느정도 마무리가 다 되어가는 상황이였으며 판결을 기다리면 되는 것들만 있었고 오늘 하루는 사무실에서 다른 자료들을 검토하며 여유있게 커피도 한잔하면서 한가롭게 있었습니다.

홈페이지 상에서 질문을 하셨던 여성 의뢰인으로 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하면서 저희 직원이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오늘 스케줄은 한가한 터라 예약 방문없이 오늘 바로 상담을 할 수 있었습니다. 미리 홈페이지 상에 서식으로서 상담을 요청해 주시거나 혹은 홈페이지 상에서 자신의 내용을 조금이라도 작성해 주신다면 제가 미리 검토를 하고 방문 상담을 할때도 많은 편리함이 있습니다. 이 여성 의뢰인의 경우는 정말 장문의 글을 작성해 주신 분이라서 제가 기억을 확실히 하고 있는 상황이였습니다.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여성 의뢰인이 들어오셨고 우리는 어색함도 잊은체 자연스럽게 상담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우선적으로 여성분은 한눈에 보더라도 나이가 어려보이는 분이였습니다. 대략적으로 20대 후반으로 보였는데 역시 저의 예감은 적중하였습니다.

슬하에는 ​두 자녀가 있었습니다. 4살(딸) / 2살(딸)

역시 남편의 외도로 인한 상담이였습니다. 남편과는 절대 이혼을 하기 싫다고 하였습니다. 이런 경우가 정말 많이 있습니다. 실제로 배우자의 외도를 알고도 오히려 이혼을 한 이후를 더 걱정을 하기 때문에 섣불리 이혼을 결심하지 못하는 의뢰인들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남편은 자녀들에게는 정말 둘도 없는 아버지의 모습으로 잘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내에게 만큼은 차갑고 쌀쌀맞게 하면서 있는듯 없는듯 무시를 하는 경우라고 하였습니다. 이 여성의 경우는 남편에게 애원도 해보고 매달려 보기도 하고 애들을 생각해서 잘해 보자고 간절히 눈물로서 호소도 해봤다고 하지만 이것저것 다 해도 남편은 돌아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계셨습니다.​

이런 경우도 많이 봤지만 이럴때 정말 저도 마음이 편안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우선적으로 여성분의 감정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시원한 차한잔을 권유하였고 여성분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시면서 이야길 계속이어 갔습니다.

남편은 지금껏 자신을 유령처럼 생각했다고 합니다. 있어도 없는듯.. 서로 각자의 생활을 하면서 지낸지도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고 하였습니다. 자기 자신은 무엇인가.. 왜 나만 애들에게 억메여서 이렇게 살아야 하는가 싶기도 하다면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상담을 하다보면 정말이지 이런 경우가 가장 많이 있습니다. 외도를 하는 것은 남편이고 고통 속에서 우울하게 살아가는 것은 가정과 아이를 지키고자 하는 아내들인 경우가 대부분이랍니다.

어느정도 이야기를 듣고나서 우리는 이젠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우선적으로 여성분의 마음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이혼을 전제로 할 것인지.. 아니면 가정을 유지할려고 할 것인지.. 이 두가지가 중요하니깐요. 그러지 여성 의뢰인께서는 더 이상은 참지 않겠다고 하였습니다. 이젠 자신도 더 이상 못 참겠다고 자신의 인생을 위해서라도 지금 여기서 끝내는 것이 맞는 것같다고 하였습니다.

 

더 나아가서 아이들은 자신이 키울 형편이 되질 않는다고 이야길 하셨습니다. 오히려 남편에게 모든 것을 떠 넘기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자신이 그동안 힘들었던 만큼 남편도 한번 혼자서 아이들을 키우게 하고 싶다고.. 이럴때 정말 이 약한 여성을 누가 이렇게 독한 마음을 먹도록 하였을까..? 라고 혼자서 생각해 보곤합니다.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선적으로 나는 의뢰인을 돕는 사람으로서 전적으로 의뢰인이 원하는 것을 꼼꼼히 메모해 나갔습니다.

재산분할... 위자료... 상간녀 혼내주기... 양육에 관련한 여성의 마음을 메모장에 꼼꼼히 작성하면서 기록하였습니다. 역시 마음을 독하게 먹은 여성의 경우는 끝에는 결국 남편을 공격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 남편도 어느정도 하였으면 정신을 차리고 아내의 품으로 돌아갔더라면 이런 지경에 이르지는 않았을텐데.. 라는 생각을 잠시 해봤습니다. 왜 남자들은 끝까지 가서 끝장을 봐야만 정신을 차리는 것인지 같은 남자인 제가 생각해도 이해를 할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여성 의뢰인은 말씀하시길.. 나중에 남편의 행동을 보고나서 이혼을 정말 할지 말지 결정하고 싶다는 말도 남기셨습니다. 이렇게 이 여성분은 끝까지 남편이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는 것을 저는 잘 알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아내들이 독한 마음을 먹고 이혼 소장을 보냈을 경우 정신을 차리는 남편들이 있기도 한 것이 사실입니다. 아이구 ~ 하면서 아내를 설득하고 애원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만 외도로 인한 남편과의 이혼소송의 경우는 정말 이 여성의 경우처럼 독하게 마음을 먹지 않는다면 그 어떤한 것도 해낼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우선적으로 의뢰인이 강해야 하는 법이니깐요.

오늘은 상담을 하는 동안에 계속해서 씁쓸함이 묻어나왔습니다. 정말 외도라는 것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사람의 도리는 지켜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아내들은 바람난 남편이 언젠가는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을 항상 가지며 기다리고 있으니깐요..

이상 오늘 서유리 변호사의 리얼 스토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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